재학생 수기
폴란드의대 신입생들이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재학생들이 답한 내용을 옮깁니다.
인터넷에서 많은 해외의대 정보를 찾아봤으나 제가 원하는 조건과 맞지 않았었는데 폴란드의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확인해보니 교육수준에 비해 학비도 비싸지 않아 폴란드의대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 폴란드 생활 및 학교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으신가요?
폴란드 생활하면서 별로 불편한 점은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식이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식재료가 워낙 저렴해서 간단하게 집에서 해 먹고 있습니다. 방학 중에 잠시 한국 집에서 머물 때에는 한국 식재료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학교생활도 1학년 때에 비해서는 심적으로 많은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1학년만 잘 견디어낸다면 별로 힘든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재학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학교 공부야 늘 하기 힘들고 어렵지만 특별히 곤란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인마트가 있어서 먹는 문제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기 전에는 걱정해 본 적이 없던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룸메이트와 가끔 의견이 맞지 않는 정도입니다.
4. 통과하는데 가장 어려운 과목은 어떤 과목이었나요?
어떤 과목이 어렵다기보다는 교수님들의 평가 성향에 따라 통과가 까다로운 과목들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는 교수님이 있을 경우 그 과목이 통과하기에 까다로웠습니다. 제 경우에는 해부학은 오히려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조직학 시험이 어려웠습니다. 1학년 때 재시험 1회 응시했던 것 외에 재시험까지 간 적은 없습니다. 늘 재시험 보는 친구들 몇 명이 여러 과목 재시험에 응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구두시험을 시행하는 교수님들은 거의 없으니 겁 먹을 필요 없습니다.
5. 중간에 유급되는 경우들이 많은가요?
듣기에는 1학년 때 10명 이상 유급이 된다고 하는데 저랑 같이 수업을 들은 친구 중에서는 1~2명이 유급된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본 학생들 중에 유급되는 숫자는 매우 적었습니다.
6. 현재까지 폴란드 유학생활을 돌아보면 어떤가요?
처음에 기대했던 만큼의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일들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입니다. 폴란드에서 영어가 잘 통용되다 보니 폴란드어를 연습할 기회가 적은 것도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7. 치안, 인종차별 문제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현재까지 치안 문제 때문에 걱정해 본 적은 없습니다. 밤에 밖을 다니는 건 당연히 조심해야 하지만 집 앞 편의점( ※ 보통 밤 11시까지 영업 )에 다녀와도 문제가 없습니다. 인종차별은 거의 없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심하지는 않았지만 딱 한 번 경험해 본 적은 있습니다. 그래도 이 곳에 진출해 있는 삼성, LG 등의 기업의 영향 때문인지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저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8. 혹시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어디서 어떻게 도움받으면 될까요?
린스국제의학컨설팅 폴란드인 직원들에게 요청하시면 직접적인 도움을 받거나 해결방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의대 준비할 때 이 곳에서 출국 이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현재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 학교에 서류 발급을 요청했을 때 학교에서 처리가 늦어서 오래 기다렸는데 아시아사무소 직원에게 재차 확인을 요구하니 신속하게 처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기숙사 신청과 외부 거주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 ※ 추가요청에 따른 추가비용지출은 없습니다.)
- 열심히 답변해 주신 재학생들께 감사드립니다.